엘르 코리아 10CM와 부동의 첫사랑 화보

누군가의 이야기를 오래 귀담아 듣는 것, 그들의 시선에 맞춰 노래를 짓는 10CM의 노력, 그렇게 시작된 '부동의 첫사랑'.

올초 발표한 〈Remake 1.0〉은 곡 선정부터 편곡까지 2년간 준비해 온 현재 인디 신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곡을 리메이크했는데, 제목 옆에 이들의 인스타그램 아이디가 표기된게 신선했다. 그들이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 제목에 그들의 SNS 계정(이강승, 웨스턴 카잇, 결, 케니더킹)을 기재했다. ‘딱 10CM만’과 ‘정이라고 하자’를 함께 작업한 스무 살 후배 빅나티가 딩고 〈이슬라이브2〉에서 건배를 청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.

5월 14일에 발매된 신곡 ‘부동의 첫사랑’은 인사이더보다 주변에서 겉도는 사람, 자기한테 과분한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. 보통은 고백도 못 하고 끝나지만  ‘역시나 변치 않는 첫사랑’이라고 확신하는 마음가짐이 담겨있는 곡. 연말에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이 예정돼어 있다.